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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의 영수증]19회 텍스트정리(하)+리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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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의 영수증 19회]

가족 챙기다가 자기 인생 못챙긴 가족바보의 영수증

 

이케아 코리아에 가서 37만원을 씁니다.

신혼집 인테리어 6인용 식탁+인테리어 소품 구입?

 

잘 했네요

 

싸게 샀네

 

결혼하면 둘이서 사는데 왜 6인용을 사냐 스튜핏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손님 오잖아 손님

 

집들이 안 할 거예요?

 

그리고 김생민씨.

요즘 4인용보다 6인용이 간지가 나.

 

우리 집엔 8인용 있어, 나 혼자 사는데~!

ㅋㅋㅋㅋㅋ

 

 

자녀를 네 명 낳을 거 아니라면

2인용으로 바꿔라, 스튜핏!

이분이 절실함이 있다면 이건 정말 오바죠.

이렇게 6인용으로 식탁이 클 경우 무슨 일이 생깁니까?

 

의자가 6개 필요하겠죠

 

6인용으로 밑반찬을 준비하게 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밑반찬 오바 스튜핏!

 

봐봐요, 상이 크니까 밑반찬을 계속 갖다 놓게 되잖아요

저는 이 분이 무언가 절실함이 있다면은요

6인용을 당장 취소하시구요,

상을 펴라!

 

밥상?

 

3만원이면 사요

 

밥상 3만원으로 사면 어떤 일이 생기냐면요

밥을 오래 천천히 꼭꼭 씹어 먹을 경우

다리가 저리죠

그럼 다리를 풀어야죠.

그럼 남편과 부인의 다리가 부딪치죠.

거기서 사랑이 싹트겠죠

밥상 아래 다리가 교차하면서 사랑 교감 그뤠잇 되는거죠.

 

너무 야한 거 아니에요?

 

 

그럼 밥상은 어떻게 되겠어요

 

엎어져야지, 엎어져야지

 

아니요~~! 그건 이대룡 선생님 나오는 영화구요~~!!

 

내가 젤 좋아하는 거 밥상 엎는 거

 

 

밥상 살짝 옆으로 밀면서 사랑이 싹트는거죠

 

그럼 금방 6인용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렇게 다리가 자주 교차하면 6인용 금방 되지

 

아니요 이 자녀 계획도 남편하고 정말 얘기 많이 해보시구요

그 다음날 7월 14일

친한 친구가 우울하다고 해서

주전자라는 술집에서 3만 8천원.

친한 친구가 우울할 때는요,

웃어야죠

친한 친구를 만나서 간지럼을 태워줘야죠.

....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긴 할 거 같애!

"숙아 무슨 일 있어?"

 

"나 너무 힘들어 죽을 거 같아..."

 

"진짜? 많이 힘들었어?"

(간질간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다음날

홍대 칼국수와 족발에서 4만 천원을

남자친구와 족발에 소주를 드시고.

 

여기 맛있는데

 

절실함이 있는데 과연 족발까지 먹을 필요가 있었을까.

족발이 아니라 서로의 발을 씻어주면서 사랑을 키워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사촌동생이랑 이케아에서 1800원

핫도그가 유명하다고 해서.

 

유명합니다 유명합니다.

 

1800원이니까 한 번 넘어가고.

그러면서 버킷플레이에서 50800원을 주고

신혼집 인테리어 소품.

 

한창 재밌을 때다 진짜

 

아 이거 정말 큰일났네요

테이블매트, 커트러리.

 

커트러리는 뭐야 나도 모르겠는데..

 

테이블매트는 그거 이인용 딱 있잖아요

 

아무튼 생전 첨들어 스튜핏이구요

 

설명하는데 왜 안들어!

 

테이블 매트?

 

플레이팅할 때 쓰는~~

 

제 아내도 샀더라구요

왜 사는 거예요 도대체?

 

예뻐

 

거기에는 김치국물이 안 떨어져요??

 

떨어지면 빨아야죠

 

떨어지면 고것만 들고 가서 빨면 되니까.

깔끔하게.

 

게으름 스튜핏.!!

!!!

 

커트러리는 뭐에요

 

수저세트. 양식기 세트.

 

이게 6인용 식탁이기 때문에

휑한 테이블을 채우려는.

꼼수 스튜핏이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저는 있어야죠!

 

근데 사실 커트러리 같은 건 필요가 없지

 

그래?

 

잘 생각 해 보세요

남편이 장가를 와서 이 집에서 자요

그 전날은 어디서 잤을까요?

 

자기네 집에서 잤겠지.

 

부인은 어디서 잤을까요?

 

자기네 집! 친정에서 잤겠죠

 

자기 숟가락이 있겠죠

 

ㅋㅋㅋ있겠지

쓰던 게 있겠지 ㅋㅋㅋ

 

그걸 버려요?

그걸 들고 와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난 신혼집에 사야 되는 줄 알았어

 

쓰던 거 들고 오면 안 된다는 법은 없잖아

야, 신선하다 ㅋㅋㅋㅋ

생각을 안 해봤어

 

 

그리고 친구 생일이라 기프티콘을 보내줌.

이만 오천원.

이거 절실함이 있다면.

케이크는 송은이 선배랑 옛날에 했던.

초코파이에다 요플레를 뿌려줘야죠.

 

정말 추억이다 추억이다

너무 추억이다 생민아~

 

그러면서 그 다음날...

 

아니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기프티콘!

2만 5천원으로 막았다는 게 어딥니까!

친구 생일에 선물 줘야 되잖아요 원래

2만 5천원으로 무슨 선물을 삽니까!

하지만 기프티콘으로 딱 기분 좋게!

기마이 그냥!

(*기마이 : 화끈하게 쏘는 거..인심 쓰는거)

 

저기 마이를 너무 좋아하시는데 ㅋㅋㅋ

 

유치원을 한 번 생각 해 보세요

유치원은 한 달에 한 번 생일을 해요

얘가 3월 1일이 생일인데

3월 25일날 생일잔치를 하면,

열 명에서 열한 명 정도가 그 날 생일인거야 ㅋㅋ

 

한 케이크로!

 

어쩔 수 없이 자기는 생일이 3월 2일인데도

생일파티를 3월 20일에 합니다.

힘들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생일을 좀 너무 챙기지 말자.

 

 

몰아서 하자?

 

친구 네 명이서 하루에 했음 좋겠어요

 

 

4인 1조로 생일을 하자!

 

그 다음날 NC송파점에서 신혼집 주방용품 구입.

냄비와 후라이팬 55600원인데.

 

이건 사야지

 

저는 후라이팬은 하나 사는 거 오케이에요

하지만 냄비는.

 

왜!? 냄비 사야지!

 

냄비는 친정집에 13개정도 있어.

 

20개 있어 20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죠?

 

은근히 엄마들이 냄비를 좋아한다?

 

크기별로!

 

양수냄비, 찜냄비~

 

왜이리많아! 이러면

"야 그거 20cm야"

이거는? 하면

"그건 23cm고."

 

ㅋㅋㅋ소비요정도 냄비는 싫어하네

소비요정도 냄비는 싫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거는 25cm잖아~~!"

쪼끔쪼금 차이나게 해 가지고.

 

그다음 알뜰폰을 써서 무제한에 33500원.야호!

이 분이 대단하시네요.

이분은 전화가 엄청나게 많이 와요

쇼핑몰 운영하면 에브리데이 전화거든요

이런 알뜰함이 있기 때문에

오빠한테 450만원 지원해 주는 거예요

이분이 되게 좋은 분이에요

 

그다음에 인터파크 사촌언니 비타민 선물?

 

환갑쯤 되시나요 39000원을 주고 사촌언니를 챙기네요

그리고 업무용 휴대폰 기본요금만 내고

헬로모바일 8300원.

이건 내가 볼 때 주로 받는 전화야

 

파티피플 18800원

사촌언니 생일용 파티 초

이니셜 풍선 파티 용품.

 

아 케잌이 아니라 파티용품을 이만원을 준다고요?

사촌언닌데!?

 

이니셜 풍선 은색으로 돼 가지고~~

 

이뻐 이뻐~만약에 숙이면

풍선을 불면 S자가 나오고, O, O, K!

 

이분들 진짜 큰일 날 소리 하시네요

이니셜 풍선?

내 이름을 이니셜을 쓴다구요?

 

그렇죠

해피벌스데이 이니셜도 만들어요

 

이거는 성북동 2층집 이하로는 사면 안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이니셜 풍선이 하늘로 뜨는 거 말하는거죠?

천장에 둥둥

 

뜨는 것도 있고 붙이는 것도 있고!

 

그걸 어디다가 붙여요 이니셜 풍선을~

 

여기 벽에~~!

 

천장이 높아야죠~

생각해봐

 

흰 벽에 붙인다니까요

 

케잌이 아니라 파티용품까지 산다?

이거는 어리광 스튜핏!

애기 아니에요 애기

허...머리에 사는 고깔을 샀어요!

이건 구색 다맞춘 구색 스튜핏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이게 추억을 남기려고.

고깔을 산다...고깔을 산다...(충격)

고깔을 사려면 아빠가 그랜저 이상은 타야돼요

92년도 그랜저

 

고깔은 오백원밖에 안하잖아!

 

오백원이 아니라, 그걸 하나 하나 산다는 생각,

발상을 없애야 된다구요

 

김생민씨, 고깔 안 써봤어요?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

누가 봐도 나야 나!

고깔 딱 쓰고 그냥!

이니셜 풍선 딱 있고!

그 기분 몰라요!?

 

ㅋㅋㅋ아 너무 웃겨

생민이 설득시킬라고 에너지 쓰는 거 ㅋㅋㅋ

 

4년 후에 내집장만으로 향해 가는 분이

고깔까지 쓸 필요는 없구요.

그건 애기들 씌워주는 거지.

 

 

우리 아버지가 고깔을 쓰고 얼마나 기뻐했는데!

 

아버님은 쓰실 자격 있죠

김숙씨를 훌륭하게 키웠으니까

그다음에 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신문지를 말아서 쓰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야구장처럼!ㅋㅋㅋㅋ

고깔은 신문지로 대신해라!

 

고깔도 재사용해라

 

 

요기요에서 26460원 주고 사촌동생이랑 피자.

사촌동생이 또 나오네요

사촌동생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해요

"언니, 언니 사장님이지?"

하고 바람을 잡는거야

"언니가 사장님이니까 사줘야지~"

 

대표님이니까 사줘야죠

 

피자랑 같은 날이네요?

연어는 옳다가 어디에요? 11만원

사촌동생이랑 저녁. 연어에 맥주.

'제가 연어를 좋아해서요'

또 사촌동생이네요. 사촌끼리 계산 좀 했으면 좋겠구요

 

계산 ㅋㅋㅋㅋ

 

동생인데 또~ 언니가 사 주고 싶지~

 

맞아요 언니잖아요~

 

그다음 또 다음날

7월 24일날

요기요 13000원 배달음식

사촌동생이랑 치킨 시켜 먹음

이제 사촌이 좀 싫어질라그래요

 

ㅋㅋㅋ나올 줄 알았어요

그 말 나올 줄 알았어요 ㅋㅋ

 

고모 딸이에요 이모 딸이에요

 

김생민씨는 사촌이랑, 친척들이랑 친하잖아요

 

그렇죠

저는 포옹을 하죠 주로.

사촌이 "오빠~ 테레비에서 잘 보고 있어요." 이래요

포옹을 꼭 하죠

"어머니 아버지가 널 정말 귀하게 키웠다.

녹화하러 갈게."

 

아.

추억 얘기로 반가이 하면서 안아주면서 퉁친다!

 

"고모 이제 환갑이시니까 네가 잘 해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전략전술 짜시는 분들 있잖아요.

짧게 치고 빠지잖아

 

7월 27일날요

할리스커피에서 아이스커피 4600원

1분 이따가 배가 고파서 허니브래드 추가 6900원

 

난 좀 어리석다고 생각해

당연히 아이스커피를 시켰으면 무조건 허니브래드를 같이 시켜야지

 

세트로 시켰어야지

 

스뜌삣!!

!!!!!!!!

 

 

ㅋㅋㅋ

마시다가 배고픈 걸 몰라?

어?

무조건!

 

김숙 입장에선 허기진 걸 모른다 스튜핏

 

왜 왔다갔다 하냐고

처음부터 같이 시켜라. 그런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ㅋㅋㅋ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구요

그래서 이 간단한 순간에 11500원이 나가요

커피를 마시다 배가 고파서 허니브래드를 추가!

너무 귀여우세요

저는 여기서 추가란 무엇인가를 깊게 고민 해야죠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추가에요~

 

"여기 면사리 추가요."

 

아악

 

스뜌삣!!!

!!!!

 

왜? 안 돼?

 

아이 헤이트!

 

냉면을 두 개 시키는 것보다 추가가 낫지 않아?

 

추가는 단 하나 용서할 수 있는 게

공깃밥 추가요.

요거만 저는 용서하지.

 

자, 부대찌개를 시켜요

기본 시키면 7천 얼마.

햄 사리 추가, 라면 넣어야지

 

그리고 수제비!

 

때려넣어야지

수제 햄은 따로 들어간단말이야.

추가.

 

그래서 1인분에 추가하면 얼마가 나와요

 

만육천원이요

 

스뜌삣!!!!!

!!!!!!!!!!

 

부대찌개는 그렇게 먹어야 맛있어요

그래서 부대찌개에요

 

하루가 지나고 11번가에서

41300원 엄마 휴대용 안마기 선물

뭐 효도그뤠잇 드려야죠.

근육 이완 그뤠잇,

혈액 순환 그뤠잇 드립니다.

그 다음날이네요

정말 이름 어려운 거 제가 싫어하는 거 아시면서..

누오보나폴리 대전에 유명한 맛집이라 해서

남자친구랑 점심을 먹는데 29200원이에요

10분 후에 바리스타빈

대전에 유명한 카페라고 해서 커피를 13500원이에요

대단하네요 진짜

나누기 2는 커피 한 잔에 육천 팔백원 커피는요

사실 뭐랄까

스위스에 금고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 이런 걸 드시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스위스에 금고 하나는 있어야 커피를 6500원 짜리 마실 수 있다!

 

6500원은 너무하지 않아요?

대전의 유명한 카페. 어떤 유명한 카페도

본고장 컬럼비아보다 맛이 없거든요

 

일리가 있네요

 

우리가 저금을 많이 해서

나중에 본고장 콜롬비아에 가서 커피를 먹자.

 

김생민씨, 김생민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마가 적당하다 생각하십니까?

 

1번은 법인카드죠. 가격과 상관 없이.

 

누가 사 줄 때네요

 

아까 송은이 선배가 사 줬어요

 

아까 커피를 마셨는데

같이 커피를 들어가서 마실 수 있었지만

김생민씨를 차에 숨겼죠.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이 좀 나가는 곳이라

테이크아웃을 해서 둘이 같이 마셨어요

 

4100원 정도 하는 곳이었어요

 

넌 이미지를 지켜라.

소비는 누나가 할 테니.

 

영수증이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어디 사무실에 갈 때마다 킥킥대고 웃어요

킥킥대고 웃으면서

"여기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공짜 좋아하신다면서요~?"

하면서 계속 줘요

이게 정말 선순환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다음에 영수증을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제가 좋아하는 게 팥빵이잖아요

 

팥빵이지.

우유와 팥빵.

 

팥빵을 엄청 줘요.

팥빵을 계속 먹어요.

그러면서..이제 넘어가는데요

7월 31일

1450원으로 지하철을 타네요

시간 절약

돈 절약

다리 튼튼

 

쓰리 콤보 그뤠잇!!

!!!!

 

오랜만에 쓰리콤보 나왔네요

 

그리고 그 날...이름이 어려워요

레시피나인에서 사촌동생이랑 브런치.

브런치란 무엇인가 깊게 고민 해 봐야 합니다.

브런치는 우리 말로 아점이죠

45분만 참으면은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점 말고 그냥 점심을 먹어라.

 

브런치 말고 런치를 먹어라!

 

아점을 먹으면 애매해요

3시쯤 되면 배가 고프거든요

세 시쯤 하나 때리죠

 

그럼 무조건 야식 먹는거야

 

그러면서 결정타가 나옵니다.

7월 31일

10800원이긴 하지만요

우리 홈쇼핑에서

"온라인에서 뭘 사긴 샀는데

하도 많이 사서 기억이 안나요."

멘탈이 간 거죠.

 

오모모 오모모

 

 

신혼집에 필요한 걸 샀겠죠.

뭘 샀는지 기억이 안 나는 분은

대한민국에 김숙씨하고 이 분, 두 분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이러면서 228만원을 쓰시기 때문에

이분은 제가 볼 때 100만원도 아낄 수 있는데

8월 4일날 12만 8500원

데코뷰에서 신혼집 암막커튼, 레이스커튼 겹쳐서.

암막이 뭐에요

 

햇빛 안 들어오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의 집, 너무 인테리어 하지 말자.

해가 안 들어온다구요?

커튼이 13만원 너무 비싸니까.

안대를 쓰자!

 

아~그럼 해를 못 보네!

 

안대 두 개를 사자!

신랑 하나, 나 하나!

고런 말씀 드리고요

 

오 정말 똘똘하다

 

남편분과 함께 들으면서.

1700만원을 가족들에게 빌려줬는데

어느 정도는 잊으시고

심리적요인이 그게 무너져서

어떤 소비로 이어지지 않게.

어떻게 하면 나의 쇼핑몰에서 조금 더 나의 능력을 발휘해서

영업 이익을 올릴 것인가!

지금은 250만원인데 이게 350, 380이 되도록.

어머님 아버님, 오빠에게 베풀었는데

자꾸 그거에 미련을 두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고요.

같이 영수증을 들으면서 같이 앞으로 나아가자.

 

한달에 90씩 1년.

 

남편과 함께 1년에 2880만원이거든요

곱하기 4년 하면 1억이 넘는 전세 보증금으로 내 집 장만을 하면서.

거기서부터 시작이에요

4년이면 아무리 빨라도 아기가 3살이에요.

그죠?

아기가 장가를 33살에 가면

30년 후에

"엄마, 아빠. 저 장가가요.

저 시집가요."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마시고

자녀를 생각하면서 적금을 꼭 드시면서

내 집 장만 하면서 가시면 되고.

"오빠, 나 대출이 6천만원이 있어."

끝.

 

오빠 돈 받아야죠.

 

김숙씨, 오빠 나 450만원 줘라는 말을

세련되게 한 번 해 보세요 ㅋㅋ

 

오빠.

내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세련됐다~~~!

두 말 하지 않고!

 

안주면 해코지 할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0만원어치 해코지 할거야.

가져 와~

 

제가 집에서 가장 많이 표어로 쓰는 게

어떻게 하면 같은 말을 세련되게 할까.

고민을 많이 하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이거의 시작은 최화정 선배님이에요

이거의 반대말은 후지다에요.

우리 청취자 분들도 한 번 생각해 봐요

 

이 이야기의 결론은

세련된 건 최화정 선배님,

후진 것은 김숙.

 

아니에요 아니에요~!ㅋㅋㅋ

 

그런거야?

최화정이랑 싸워야 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이렇게 살펴 봤구요

이 분이 궁금해 하시는 게 빌려준 돈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또 거절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신혼생활을 하는데 거기에 대한 돈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인데

사실 질문이 크게 세 가지에요.

 

가족들에게 빌려 준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이건 받으면 해피한거고

못 받아도 슬픈 건 아니에요

이걸 슬픈 걸로 가면

내가 나아가는 길,

내가 결혼해서 오십년 육십년을 살 텐데.

어머니 아버지 오빠 때문에 연연하는 것은.

그리고 내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곧 그 돈이 들어와요.

들어오자마자 전세자금대출을 갚아야 돼

왜냐면 돈이 있으면 어디에 쓰게 되어 있어.

대출금을 야금야금 갚다 보면.

6천만원의 대출이자가 11만원?

너무 가볍다 생각하면 안 되는 거죠

 

앞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이 왔을 때.

어떻게 단호박을 칠까요?

 

김생민씨는 어떻게 단호박을 칩니까?

 

나 대출 있어요.

신랑, 결혼 해 보니 능력 별로 없어요.

엄살을 부려야 해요!

시뮬레이션에 빼 놓으면 안 되는 게

2년 안에 태어날 아기에요.

거기에 돈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에

미래의 소비를 위해서 저축을 해야 돼요

 

만약에 전화가 와요

"오빠 나 천만원만..."

 

친척이야. 친척.

너무 사랑하는 동생이 전화가 왔어.

 

"오빠 나 400만원만 빌려줘.."

 

이 땐 급작스럽게 전화가 온 거기 때문에

생각 할 시간을 가져야돼

 

"너무 급해가지고 일단 이번달에 하구 다음달에 내가 적금 타거든?

그거 바로 넣어줄게. 한달? 20일정도만 빌려주면 돼.."

 

"어 숙희야, 오빠가 너 정말 좋아하는 거 알지?

알았어 잠깐만. 그래. 바로 전화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일단 끊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을 추스리고!

 

끊고서 무슨 생각을 해야 돼요?

 

가족과 얘길 해야죠.

 

"오빠, 전화가 없어서 다시 전화했어.

마음이 너무 급해가지구..내일까지 좀 필요해가지구..

근데 다행히 200은 구했어.

200만 빌려주면 될 거 같애.."

 

고단수다 고단수!

ㅋㅋㅋㅋ

총 400이었나요?

 

"200은 은이언니한테 빌렸어..

200은 오빠한테 얘기해 보라 하더라구

오빠그럼 내일까지 200만 주면

은행이랑 똑같이 내가 20일정도 쓰고 바로 넣어 줄게."

 

지금 제가 마흔다섯인데.

스물 여덟살에 이 전화를 받았다면

"알았어 야 대신 80을 일단 부칠테니까.

이따가 내가 다시 전화할게."

 

또끊어 또 끊어 ㅋㅋㅋ

 

현실적으로 제가 되돌아보면

금액을 낮춰서 빌려주고

안 받는다고 생각을 하죠

 

김생민씨도 누구의 부탁 앞에선 약해지기도 해

 

못 받은 적 있습니까?

 

그럼요 제가 마흔 다섯인데

다양한 경험을 했죠

 

얼마 못 받았습니까?

 

초반에는 몇십만원이었다가

몇백만원도 있죠.

 

이 분 정리해 볼까요?

이 분의 베스트 스튜핏 알아볼까요?

 

베스트 스튜핏은요

여기어디 있었는데요...

여깄네요.

7월 11일이네요!

37만 2900원. 6인용 식탁!!

이제 결혼해서 두 명인데 6인용을 사서

밑반찬을 가득 깔겠다는 겁니까?!

절실함이 있다면 2인용.

슈퍼 절실함이 있다면 밥상으로 하자!

그리고 의자를 계속 사셨는데

의자 다 방석으로 바꾸자!

 

식탁인데 너무 안 맞잖아요!

ㅋㅋㅋㅋㅋ어떻게 먹어야 되는 거야

 

방석 위에 서서 ㅋㅋㅋㅋ

 

그럼 이 분의 엄벌이 있을까요?

이분의 엄벌은요?

 

조금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엄벌입니다.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첫 집을 장만할 때까지

그 누구와도 돈거래를 하지 말아라!!

 

-19회 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