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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의 영수증]16회 텍스트정리(하)+리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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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의 영수증 16회]

야근전문 외로운 혼밥러에게 사랑이 올까 영수증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어!

뭐 하나 잘못 했겄지~~

 

듣고 싶어 하는 거 같은데 김숙씨한테 해 주시면 안 돼요? ㅋㅋㅋ

 

김숙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스튜핏이에요

 

다 스튜핏!

 

다 스튜핏이에요??

 

숙뚜삣.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러면서 KL*항공에서 여름휴가 노르웨이 항공권을 결제하셨어요

 

우ㅡ와~~!!!!

 

 

간다간다간다!

휴가 간다!

 

151만 5천원으로 여름휴가를 노르웨이로 가시는 거 같은데요

 

그전에 부산 P호텔! 제주도 무슨 호텔!

필요 없었던 거예요~~

난 노르웨이를 갈 거니까~~!!

 

이분이야말로 목표가 정확하신 분이야

 

커피 구입하시고 퇴근하시고 편의점 가시고 편의점 가시고.

괜찮습니다.

본*만두. 저녁식사로 만두집에 가시구요.

 

 

만두를 좋아하시네 이 분이

 

ㅋㅋㅋ

 

생활용품 구입에 18만 2300원.

 

아~~~스튜핏 나가나요!!

 

토스터기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합니다.

18만 2천원을 주고 토스터기를 사야만 했느냐.

요런 생각을 좀 하는거죠.

 

토스터기는 얼마 정도에 사야...

 

이 분은 토스터기를 안 사도 돼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분은 집에서 별로 안 해 드실 거 같아요.

약간 무용지물, 시간 지나면 깨닫는다 스튜핏이죠.

 

아우 오랜만에 나왔네요 스튜핏이.

 

이분의 생활 패턴을 봐서는 굉장히 바쁘세요.

빵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후라이팬에 굽자.

 

오우

 

따뜻해지잖아요.

제가 인생 선배니까.

이게 짐이 될 확률이 높아요

대명사는 김숙이죠

 

우리 집에 정말 짐이 굉장히 많아요

 

무용지물 박물관!

 

이름을 바꿔야돼 김짐으로 바꿔야돼

짐이 너무 많아

 

"오빠, 버튼만 누르면 닭이 싹 구워져"

하면서 또 사고,

"이건 누르면 뭐 돼지고기가 싹 구워져"

하면서 또 사고!

잘 안 써요~

 

 

나가서 외식하거든요 돼지고기 잘하는 집으로~

 

짐이 너무 많아서 이사할 때 10t을 불렀는데도 꽉 차더라구요

 

 

그러면서 마라톤 참가를 2만원 주고 하네요

마라톤 워낙 좋아하니까요

 

 

2만원 괜찮습니까?

 

2만원 이거는 유일한 목표고 낙이에요. 가야 돼요

 

혼자 뛰어도 되지 않습니까?

꼭 참가비를 내고 뛰어야 합니까?

 

아 요게 상징적인 건데.

마라톤을 혼자 한다. 41.195를 누군가 길을 터 주는 공간이 별로 없어요

치우면서 뛸 수도 없고.

 

안전장치도 되어 있고.

 

 

김생민씨는 치우면서 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라면 치우면서 1km를 왔다갔다 해서 42km다.

요것도 좀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이 2만원은 합리적인거죠

이 마라톤 이름도 좋은데

**과 함께하는 감동 마라톤.

그죠?

그다음 이분이 하시는게

오산독산성 전국 하프 마라톤,

영동 포도 전국마라톤,

국제 평화 마라톤,

공주 백제 마라톤,

중앙 마라톤 여길 다 참여하십니다.

오사까 마라톤.

 

 

하루에요!?

 

아니죠 이분이 완전 마라토너네요

 

 

완전 전문 마라토너죠 이 정도면 진짜 엄청나시네요

 

 

이제 요 마라톤에 관한 비용들이 나오는데

이분이 워낙 저금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함부로 스튜핏을 날릴 수 없는게.

마라톤은 우리가 못 가 본 길인데 들어본 걸로는

한 37km 정도를 뛰면은

우리가 경험한 어떤 행복함 보다도 더 행복한.

 

카타르시스

 

아니 호르몬이 여기 어디서 나온다는 얘길 들었어요

안 뛰어 본 분은 모르죠.

그러면서 창립 15주년 기념 마라톤을 만원을 주고 참여하시네요

다시 한 번 정리하면요

 

오사까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시면서 창립 기념 15주년 만원

오산독산성 전국 하프 마라톤 삼만원

영동포도전국마라톤 삼만원

국제 평화마라톤 삼만원

공주백제 마라톤 이만원

중앙마라톤 오만원

중앙마라톤이 젤 비싸네요

저라면 중앙마라톤은 참가 안하죠!

제일 비싼 건 가지 말자!!

중간으로 가자.

 

여름휴가 숙소 미리 1박 결제를 11만 2천80원이 노르웨이를 결제 한 거네요

카드가 외국을 간 거 같아요

노르웨이 하룻밤을 미리 결제했다는 게 의문이 듭니다.

노르웨이는 정말 멀잖아요

 

 

당일치기로 갔다오려고 했나 노르웨이를 1박2일로??

 

(제 생각에는 첫 날 숙소만 미리 잡아 두고 다음 날 부터는 내키는대로 돌아다니다가

그때그때 숙박 잡아서 자는 스타일 여행객인듯 합니다 )

 

아니죠

그리고나서 1시 54분에 평창올림픽 기념품 사탕 세 박스하고 연필 세 세트를 구입합니다.

이분은 복3자를 좋아하시거나

조카가 있나봐요

평창 올림픽 기념품을 벌써 사야 했을까!

에이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저는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시에 평창올림픽의 어떤 화면을 봤는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선생님이 자녀도 없는데

언제 다 드시려고 사탕 세 박스를 샀으며

연필은 어른이 연필을 언제 쓴다고 이걸..

의미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저녁식사로 중국집에서

회사직원 동행하는데 16000원이 나와요

 

또 동행을 하네요

 

이분이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후배를 알고 지내는거야

친하게 지내는 거야

수다 이즈 베리 임폴턴트.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 수 있어요

 

 

수다를 떨어야 된다.

 

2억원의 돈을 아끼시는 데 있어서

한달에 5만원을 내고 동탄에 있는 기숙사에서 지내시잖아요

이분에게 수다는 베리 임폴턴트!

이분에게 개그콘서트는 베리 임폴턴트!

이거 없음 큰일나요

그다음날 오천원을 내고 메가박스에서 혼자 영화를 보시잖아요

 

-씨스타 나혼자 BGM-

 

ㅋㅋㅋ

이제 8월달이 됐기 때문에 쿠폰이 충전이 된 거예요

한 달에 두 장을 볼 수 있는 쿠폰이 있으신가봐요

 

다음날 아침 출근하면서 8900원어치 빵을 삽니다.

그럼 토스터기를 왜 산 겁니까

 

그치!

집에 토스터기가 있는데 집을 나와서 빵을 사서 회사 갔잖아요

무용지물이네요!

 

이분이 람보처럼 큰 가방을 메고 다니는 분들이 있어요

가방 안에 토스터기가 있을지도 몰라요

뉴욕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가방 안에 다 있어!

...다음날 출근하면서 빵을 또 사시네요

 

버거집에서 햄버거 15800원

저 이분을 만나보고 싶은데요. 이분은 밥을 거의 안 드세요

 

빵 중독인가봐

저는 좀 다른 접근을 해 보고 싶습니다.

빵집에 본인의 이상형인 여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빵집을 이렇게 자주 갈 수가 없어요!

 

 

대단하네요

보세요

8월 9일 오전 8시 빵집

8월 10일 오전 8시 빵집

8월 11일 오전 8시 빵집

 

됐어!

찾았어!

 

아 여기 다 있었네 이유가 있었네

 

 

내일은 이렇게 하는 거예요

빵집에 쪽지를 아가씨한테 전해 주는 거예요

뭐라고 하는 줄 알아요?

"저 영수증 출연했어요."

그래서 그 분이 티비를 보시면은!

 

아까 우리가 칭찬을 많이 했으니까!

이분은 기본적으로 성실하다!

 

토스터기 산 것도 이해가 돼요

그집에서 빵을 사가지고 토스트 해 먹으려고.

다 그 빵에 대해서 나온 사랑이야!

 

좋아하는 분이 이 빵집에 있네! 잘됐으면 좋겠다 진짜!

 

미장원 파마 현금 인출

카드로 결제하면 5만원 현금으로 결제하면 4만원.

그래서 현금으로 했습니다.

이야, 투에니풜센트! 현금을 20퍼센트나 할인 해 줍니다.

동탄에 가고 싶네요

이제 머리는 동탄에서 해야돼요

 

만원을 쑥 빼주니까 과감하게!

 

파마를 한 이유가 뭐겠어!

그 빵집!

다 연결이 되잖아, 이거 봐~~

 

 

맞네요 맞네요

 

내가 사랑하는 거라곤 내 인생에 마라톤밖에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왜냐면 7월달에는 이 빵집을 한 번인가 두 번 밖에 안 가시거든요

8월달에 새로운 직원이 온거야

 

원투쓰리 포 정도는 상냥하게

오늘도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맨 식빵 사시게요?

그러면서 대화가 되는거야

그런 영화 있잖아요

 

 

있죠있죠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그러면서 자동차 LPG충전 4만원

왜 충전을 했을까요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해질녘

이제 8월 13일로 갑니다.

8월 13일 오후 1시 43분에.

카카오 인형 하나를 구입하는데

노르웨이 여행 갈 때 가지고 가려고.

 

뭐지?

 

여기서 모든 추리가 무너집니다.

지금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혼자 노르웨이를.

사진을 이렇게 찍으셨대요

 

(출처 김생민의 영수증)

 

본인 사진은 없고 동료 사진으로!?

아까까지만 해도 빵집 얘기할 때만 해도 멜로였는데

이제 남량특집이에요

 

아 저렇게!

새로운 형식이긴 하네요!

 

 

네번째 다섯번째 빵집에서 그분에게.

유선씨라고 하죠.

"유선씨. 노르웨이 같이 갈래요?"

"만난지 얼마 됐다고 미쳤어요!?"

 

그래서 저 인형을 대신.

 

진짜 대단하시네요 이 분

 

이 모든 것은 저희가 가상으로 생각해서 유추한

시나리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ㅋㅋㅋ

 

그러나 저 사진은 진짜잖아요

8월말 여름휴가지에서 사용하기 위해 유심칩 구입 19700원

 

철저하신 분이네 꼼꼼하신 분이야

 

2억을 괜히 모은 게 아니야

우리가 성의 없이 생각 없이 넉넉하다는 이유만으로

하루 무제한이 만원이거든요

툭툭 치면 툭툭 넘어가는거야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수당

회사 체력단련비 21000원

회사 자격지원금 2만원

회사 보안유지비 21만 천원

회사 교통비 24만원.

이래서 삼십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오네요

평일 야근 수당이 24만원 들어오네요

 

출근하면서 7시 32분에 빵을 사면서 그녀를 만나네요

 

해질녘 노을처럼~~♪

 

 

우리가 영화를 많이 봐서일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영수증을 보면서 느꼈던 한켠의 외로움이

 

 

약간 희망적인 메시지가 있어요

 

11월 말에 제주국제감귤마라톤 대회의 비행기표를 사시구요

11월 제주도 국제감귤마라톤대회 참가비 4만원을 내시네요

대단한 마라토너네요

 

몇번이에요?

한 달에 한 번 꼴로 다니시는 거 같아요

 

그러네요

 

일녀에 336km를 뛰시네요!

이정돈 뛰어줘야 좀 뛴다!

이야 진짜 대단하시네요

 

대단하시네요

어 잠깐만. 빵집이 바뀌었는데요?

 

어 잠깐만! 8월 15일!

이날은 광복절이잖아요

 

문을 닫았겠지

문을 열었어도 그 분이 안 나왔겠지

 

아침 8시에 천연효모빵 구입하시니까 빵집이 바뀌었네요

 

 

시나리오를 그쪽으로 몰아가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진짜였음 좋겠네요

 

자 이렇게 해서 영수증을 살펴봤는데요

특별히 더 추가하실 내용이 있으신지?

 

이분이 그래도 영수증에 관심이 있으신 것은

아까 나온 마지막 한 줄이에요

이분은 투스텝 들어가야죠

우리가 지금까지 초록색깔 기초영어로 공부했다면

기본영어로 들어가야죠

 

레벨 업그레이든가요

 

1번 현재 이 2억원을 쪼개서

금리가 높게끔 관리한다.

한 30만원정도 1년짜리 적금을 부으면

1년에 360만원이 되면서

2억원을 금리가 높은 은행에.

아시죠? 5천만원 예금자 보호가 되니까.

사실 확률적으로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건

아파트 사기입니다. 내집장만.

동네 공부를 많이 하셔서 일억 정도 착한 대출에.

본인이 가진 2억을 가지고 3억짜리 아파트를 사는 거죠

5만원에 모든 게 해결되는 기숙사를 포기하면 안되죠.

 

왜요

 

이게 코스트가 훨씬 적으니까요!

이 3억짜리에선 어떤 일이 생길까요?

1번 전세, 2번 월세.

1번 전세일 경우에는 2억으로도 아주 큰 집을 살 수 있죠

하지만 이분이 워낙에 성실하기 때문에

3억짜리 집에.

 

동탄에 3억짜리 집이 있어요?

 

그럼요 있죠 왜 없어요

2억 3천짜리 전세가 있을 거예요

2억 3천에 전세를 놓으면 이분은 7천만원밖에 안 들어가니까.

될 수 있으면 월세를 놓으면 좋고.

아니면 집을 마련해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자.

인플레이션. 다른 사람 집값이 오를 때 나도 같이 오르고

떨어질 대 나도 같이 떨어지는거죠.

청바지 가격이 오르는 걸 우리가 인플레이션이라고 하잖아요

99년도와 지금이 다른것처럼.

2억을 현금으로만 가지고 있으면

이쪽이 너무 많이 오르면 우리가 부럽잖아요

부럽지 않게 내 집 장만을 하는 게 어떤가.

 

새로 목표를 심어 주시는 거네요!

 

1억 정도의 대출을 모기지로 갚아 나간다면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죠

 

집을 사면 이사가는 줄 알았는데

기숙사엔 계속 살고, 집은 미래를 대비하자.

 

만약에 영수증에서 날 칭찬한다 하면서 들떠서 나가잖아요?

위험 스튜핏.

그래선 안 되죠.

 

이분의 영수증

스튜핏이 없다시피 했던 이분의 영수증에서

베스트 스튜핏은 무엇인가요!

 

그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요

39에 동탄에 근무하시는 과학자께서

오후 1시 44분에 노르웨이에 가져갈 용도로 14500원을 주고

카카오 인형을 구입.

친구 대신 카카오 인형을 데려 간 게 너무너무 이해가 되면서도.

다시는 이러지 말아라!

 

아까 그 사진을 봤는데.

이모티콘을 넣어도 되지 않습니까?

꼭 그걸 같이 가야 합니까?

굳이 그걸 짐 속에 들고 가서 찍는 게 무슨 의민가.

 

이 분 혹시 엄벌도 있을까요!

 

본인이 절실함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절실함이 있는 분이 토스트기를 사시면서 빵집을 매일 가요.

이 분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분은 물건을 중고로 잘 파세요.

빠른 시일 내에 토스트기를 팔아라!

 

-16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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