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의 영수증 17회]
잘버는데 돈이 없는 노머니 부부의 줄줄새 영수증
연회비 7만원..
하기 싫어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김생민씨는 연회비 얼마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연회비요?
저는 15만원이거든요
....김숙 하차시키자
너 하차해! 연회비가 너무 높아!
근데 15만원 면세점 쿠폰 줍니다!
악!~~~~진짜! 김숙!!
그것때문에 면세점에서 또 샀잖아 너~~
그럼 주는데 안쓰냐!?
하차해
아니 그러니까 0원인거죠!
15만원 내지만! 면세점 15만원 주니까!
잘 들어보세요.
15만원 연회비를 줘요.
딱 1년이 지나면 15만원 면세점 쿠폰을 줘요!
내가 잠깐만 얘기할게 김숙씨
0원이잖아요! 플러스마이너스 못해욧?!
제 주위에 많은 유치원 학부형들이 김숙씨를 진짜 좋아해요
왜냐면 자기들도 많이 먹는대
양대창., 엽기떡볶이, 오향족발.
김숙씨하고 식당은 솔직히 말하면 어울려요
근데.
너랑 면세점은 너무 안 어울려!
네가 샤넬 옆을 걸어가는 게 안 어울려!
어차피 15만원으로 샤넬도 못사고
기념품같은거 살 때.
근데 김생민씨.
15만원 그렇게 화내실 거 아니라고 봅니다.
네 알겠습니다.
너 하차해!
송은이씨 60만원입니다!
너 조용히 안 해 !?
연회비 60만원?!?
누나 나보고 교회 나오라고..?
안 가 안 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제일 실망이야!
이거 쓰면 동남아 항공권을 줘요 1+!
면세점 20만원짜리를 주고
호텔 바우처 20만원을 주고.
나보다 많이 주네?!
많이 쓰니까 많이 주더라고
전년도엔 1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0만원을 주더라고
누나가 누구랑 호텔을 가겠어요
그런거 진짜 좀 고민을
지 혼자 가겠지 뭐!
혼자 간다면 누나가 만화책 30권을 배낭에 넣고
형광펜을 넣고
어떻게 알았어
호텔에 가서 만화책을 보면 힐링이 되긴 돼요
집도 다 비어 있는데 왜 굳이 호텔에?
아무튼 이 분 절실함이 있다면 7만원 컨씨더 부탁드리구요
커피빈코리아에서 3000원, 커피용품. 집에 커피머신 있어요
뭘 사신 거죠?
그거죠 필터.
거름망 거름망
바로 밑에 스타벅스 커피 8400원.
직장 동료와 모닝커피.
집에 커피머신 있다는 얘길 왜 하셨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11번가에서 11770원 손톱깎이 구매. 큰 틀이요. 700만원이나 있는데 사실 이거를 들으면서 박탈감 느끼실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러지 마시라고. 각자의 인생이 있으니까. 근데 30만원밖에 저축을 못하기 때문에 영수증 초반인데도 제가 안 좋은 시선으로 봐요 손톱깎이 사도 되는데.
손톱깎이 다이소 가면 3천원이면 사는데
극단적으로 얘기하면요 밉게 보이기 때문에 지어내서 얘기하고 싶어요 손톱을 물어 뜯어라!
송은이씨가 손톱깎이가 필요 없습니다. 다 물어뜯어요
마트 장보기 38000원. 좋아요 그다음 친정 방문 전에 술을 사 갔다. 21800원. 좋아요. 친정 갈 땐 꼭 선물을 사 가시구요 마트 장보기...마트 이틀만에 가네요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여기 위험한데요
왜요?
살 게 되게 많더라구요 지나가다 들뜰 수 있어요 두 분이서 참 마트를 자주 갈 필요가 있나. 롯데 프리미엄 마트. 또 하루만에 가네! 혹시 집에 숨겨놓은 가족이 있나요..? 삼일만에 8만원어치를 사셨는데. 한 번 가 봅시다. 직장동료와 점심. 할 수 있구요 넷플릭스 자동결제 12000원 뭐 보시겠다는 거잖아요 자소서에서 느껴지잖아요 33세 결혼 3년차 it업계에 종사하는 잘나가는 프리랜서라고 쓰셨잖아요 겸손 스튜핏 드리고 싶어요
왜 본인이 본인에게 잘나가는 프리랜서라는 말을 쓰죠? 700만원에서 30만원밖에 저축을 못하는 상황에서 글도 이렇게 쓴다는 것은 약간 이분이 자존감이 높은거예요 자존감은 좋은 말이죠 근데 자만감은 나쁜 말이죠 요 중간에서 왔다갔다 하시는 분입니다.
그럼..자존만감?
..하차해.
ㅋㅋㅋ아니에요 아니에요 이분이 조금 더 자신에게 채찍질하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규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떤 책에서는 그걸 통제라 그래요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에요. 나 자신. 밖에서 통제를 하면 튕겨져 나가요. 싸우고. 그러기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통제하셔야 됩니다. 그러면서 직장 동료와 모닝 커피를 합니다. 목련다방.
목련다방
가다가다 다양한 곳으로 쭉쭉 가시네요 13500원. 집에 커피머신 있어요라고 맨 위에 써 있는데. 그 다음에 현백 무역센터점에서 화장품..밑에 취소.
그뤠잇!!! !!!!!!!!!!!!!!!!!!!!!!
샀다가 바로 취소! 그뤠잇. 처음으로 그뤠잇이 나왔어요
정말 다행이네요 제가 힘들었는데. 그런데 그날...자라 코리아가 뭐에요 17만 9천원 옷 샀어요. 드디어 뻔뻔해지기 시작하네요 뒤에 설명도 없고 '옷 샀어요' 그다음 올리브영 코엑스몰에서 만 원. '기억이 안 나요.' 여기까지 왔네요 기억이 안 나요 김숙씨네 김숙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이분이 드디어 기억이 안나를!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요 700만원중에 30만원밖에 저축을 못 한다는 건 1번. 메모를 안 한다는 거죠 가계부 당연히 안 쓰고요
2번. 진짜 너무 많이 사서 기억이 안 날 수 있어요
카드를 꺼내는 게 너무 가벼운 행위라.
왜냐면 저도 카드를 쓰니까 심심할 때 한 번 카드내역을 보거든요 43000원 이거 뭐지!? 나 기억 안나는데 이거 언제 샀냐 누가 내 카드 긁은 거 아냐?!
정말 이게 많은 청취자분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돼서 기쁘다고 하는데 기쁘다고만 하지 말고 고치셔야 돼요! 가슴이 좀 아프구요. 직장동료와 점심. 식당 이름 좋네요 클래식하고. 30900원은 뭡니까 현대 시티아울렛 오픈 기념 방문하여 치킨 맥주 먹음. 남의 아울렛 오픈했는데 네가 왜 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니. 이게 지금..현대 가문의 따님이신가요?! 그다음 18000원 현대시티아울렛 주전부리. 그다음 위메프에서 속바지와 나시를 사네요. 지금 이분은 21000원을 주고 사시는데요 다~~샀어요. 하루에 십만원씩 사시니까. 속바지를 깊이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속바지니까 깊게 한 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아이돌 가수들이 미니스커트 입었을 때. 치마를 발목까지 오는 걸 입어라. 이런 말씀을.
속바지는 혹시나 보일까봐 입는 것이기 때문에.
그쵸?
속바지는 아이돌에게 양보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헤어샵 정액권 30만원
10% 할인이 된다고 해서.
33만원 해준다는 거예요
한 번 쓰는 거예요?
아니죠
정액권이잖아요
요번달만 들어가는 거잖아요
이거는 개입할 수 없는 거잖아요.
컷트가 이만오천원 하면 이십칠만원 이렇게 남는 거잖아요
그걸로 염색도 할 수 있고
한 7만원 했으면 20만원 남아있고.
이런 건 괜찮습니까, 정액권은?
사실은 반댄데.
이게 지금 합리적인 소비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이 정액권을 어느정도 선에서 맞춰 쓸 것인가.
이 정액권을 한 오년정도 쓰셨음 좋겠어요
육오 삼십이니까 일년에 6만원씩.
6만원을 12로 나누면 한 달에 오천원씩.
한달에 오천원씩 머리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거네요ㅋㅋㅋㅋ
(뒷부분은 이어서 쓸게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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