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아이폰6 32기가 출시(17/6/8)

■ 애플, 저렴이 아이폰6 출시

2017년 6월 8일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다름아닌 '아이폰6'입니다. 신규 출시된 아이폰6는 이전 출시된 16GB, 64GB, 128GB 용량을 가진 모델과 다른 32GB의 용량을 가지고 출시되었으며 다른 하드웨어적 스펙은 동일합니다. 새로운 아이폰6의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한 종류로만 출시되었으며, KT와 LGU에서만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출고가는 무려 379,500원이라는 애플답지(?) 않은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 아이폰6,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 초읽기

애플이 아이폰8 출시를 앞둔 상태에서 뜬금없이 아이폰7도 아닌 아이폰6, 그것도 6S가 아닌 그냥 아이폰6를 출시한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애플의 행보에 가장 큰 이유는 2016년 10월 아이폰7 출시 이후, 아이폰8 출시까지 약 1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함이라고 추정됩니다. 아이폰7이 출시된지 8개월이 되어가는 시점에 아이폰6를 30만원대에 출시함으로서 아이폰8이 공략해야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파이를 그대로 두면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여태껏 애플은 자사의 신규 플래그십모델이 출시된 이후, 프리미엄 시장의 불필요한 내부 경쟁을 피하기 위해 이전 모델들의 출고가를 차츰 낮추어가며 중저가형 포지셔닝으로 시프팅하는 전략을 사용해왔는데요. 물론 신규모델이 출시하기 이전에 시리즈의 번외모델로 아이폰SE를 출시하는 등의 신규 모델 소싱을 진행한 적이 있긴하지만, 이번 아이폰6와 같이 이전 모델의 출고가를 파격적으로 낮추어 출시하는 현상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심지어 아이폰6는 더 이상 애플 홈페이지 내의 자사 스마트폰 라인업에도 올라와있지 않습니다. 

■ 공짜폰된 아이폰6

아이폰6의 저렴해진 출고가 덕분에 공짜로 아이폰6를 사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이폰6 32G를 공식 출시한 KT와 LGU의 공시지원금을 비교했을 때, 모든 요금제에서 KT의 공시지원금이 우위에 있으며, LTE 데이터 선택 76.8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할부원금이 0원이 됩니다. 아래는 KT와 LGU간 아이폰6 32G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비교한 그래프와 표입니다. 3만원대의 아주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더라도 두 통신사 모두 10만원대 할부원금의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